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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겸 탤런트 한채영(26)이 3일 오후 6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 다이너스티홀에서 비공개로 결혼식을 올린다. 한채영은 10년째 알고 지내오다 지난해 초 본격적인 교제를 시작한 4살 연상의 최동준(30)씨와 1년반 열애 끝에 결혼에 골인한다.이날 결혼식은 비공개로 진행되지만 결혼식에 앞서 오후 4시30분께 신라호텔 별관 잔디마당에서 웨딩 포토타임을 갖는다. 하객으로는 양가의 가까운 친인척과 지인들이 초청된다. 결혼식 사회는 배우 이정진, 축가는 뮤지컬 배우 남경주 최정원이 부른다. 한채영은 이날 외국 명품이 아닌 국내 유명 디자이너인 김지나 씨의 웨딩드레스를 입는다. 한채영의 한 측근은 “한채영은 베라왕 드레스가 아닌 국내 디자이너의 드레스를 입는다”며 “베라왕 드레스를 입는다는 얘기는 모두 헛소문”이라고 밝혔다. 한채영처럼 김지나 레아의 웨딩드레스를 입고 결혼식을 올렸던 연예인으로는 최진실 홍진경 등을 꼽을 수 있다. 한채영이 입을 웨딩드레스는 유명 디자이너 김지나가 그녀를 위해 특별히 디자인한 것으로 고급스런 원단에 우아함과 화려함이 돋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채영과 최동준씨는 9년 전인 1998년께 미국 시카고에서 첫 만남을 가졌다. 시카고에 살던 한채영은 그곳으로 유학을 온 최동준씨와 친구들과의 모임에서 처음 알게 됐다. 이후 한채영과 최동준씨는 친구 관계를 유지하며 8년의 시간을 보냈다. 그런 두 사람은 지난해 초 한 지인의 모임에서 재회했다. 이때부터 연인관계로 발전했다. 신랑 최씨는 현재 유명 투자회사에 근무 중이며 180Cm의 훤칠한 키와 잘 생긴 외모를 소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한채영은 최근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습니까’의 여자주인공으로 엄정화, 이동건, 박용우 등과 촬영을 마무리해 이날 홀가분한 심정으로 면사포를 쓰고 웨딩드레스를 입고 웨딩마치를 울린다. 한채영은 지난 2000년 데뷔 이후 TV와 브라운관을 통해 뜨거운 인기를 누려온 만큼 결혼 후에도 변함없는 연기활동을 해나갈 계획이다. 지난 2000년 윤석호 PD의 KBS 2TV ‘가을동화’를 통해 연기에 입문한 한채영은 2005년 인기리에 방영된 KBS 2TV ‘쾌걸춘향’에서 망가짐을 불사한 열연으로 스타성과 연기력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한채영은 SBS ‘온리유’ MBC ‘불꽃놀이’ 등에 출연해 브라운관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쳤다. 또 영화 ‘해적, 디스코왕 되다’ ‘와일드 카드’ ‘찍히면 죽는다’ 등을 통해 스크린에서도 이름을 떨쳤으며 최근 영화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있습니까?’(감독 정윤수/제작 씨네2000) 촬영을 마치고 개봉을 기다리고 있다.서구적인 미모와 완벽한 S라인 몸매로 잘 알려진 한채영은 8년 전 여름방학 때 서울 인사동의 한 카페를 찾았다가 개그맨 전유성의 눈에 띄어 연예계에 발을 내딛게 됐다. 한채영은 동국대 연극영상학부를 졸업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