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콘서트>의 또 다른 주역인 개그맨 정종철이 지난 4월 20일 마포 홀리데이인 호텔에서 황규림 씨와 웨딩마치를 울렸다. 정종철의 영원한 사랑인 황규림 씨는 KBS 드라마 <학교>에도 출연한 바 있는 연기자 출신. 이들은 대학로 <개그콘서트> 공연장에서 처음 만났다. 친구들과 공연을 보러 온 황규림 씨와 공연을 하고 있던 정종철은 처음 관객과 개그맨으로 만난 것. 정종철은 그녀에게 첫눈에 반해 <개그콘서트>를 방청하러 오라며 황규림 씨에게 전화번호를 건넸다고 한다. 거기다 개그맨 김시덕의 여자친구가 황규림 씨의 친구여서 자연스레 어울릴 수 있었다고. 계속되는 만남에 정종철의 마음은 깊어졌고 그 마음을 그녀에게 전했지만 그녀는 별다른 대답이 없었다고. 하지만 인연이어서 그랬을까. 도리어 그녀가 정종철에게 연락하기 시작했고 결국 그녀의 입에서 먼저 사귀어보자는 말이 나왔다고 한다. 황규림 씨는 “모두들 못생긴 옥동자라고 말하지만 나에게 오빠는 세상에서 둘도 없는 매력적인 남자다”라고 말해 주위 사람들의 질투 어린 시선을 받기도 했다. 이들이 사귄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마음고생도 많았다. 못생긴 옥동자에게 어리고 예쁜 여자친구가 있다는 말에 곱지 않은 시선을 가진 사람들이 있었기 때문이다. 진실은 언제나 밝혀지게 되고, 비 온 뒤에 땅이 굳듯 이 일로 둘의 사이는 더 견고해졌고 결혼을 약속하게 되는 계기가 되었다고 한다. 신랑 신부는 3월 10일부터 13일까지 태국 푸켓에서 야외 웨딩 촬영을, 4월 1일에는 스튜디오 촬영을 진행했다. 웃음을 주는 직업을 가진 신랑 때문인지, 원래 밝은 모습의 신부 때문인지 스튜디오 촬영이 10시간 넘게 진행되었지만 촬영 내내 힘든 기색 없이 즐겁게 촬영을 마쳤다고 한다. 진지하게, 때로는 장난스럽게 다양한 웨딩 포즈 외에도 특히 코믹한 컨셉트의 촬영이 많아 웨딩 화보만 봐도 웃음이 절로 날 것이라는 후문. 이날 결혼식에는 많은 개그맨 선후배들이 참석해 이들의 앞날을 축복해주었다. 축가는 가수 강타와 이정, 최근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개그콘서트>의 ‘고음불가’ 팀이 맡아 즐거움을 더해줬다. 후배들의 퍼레이드 축하 송으로 개그 공연장을 방불케 할 만큼 재미있고 웃음 가득한 결혼식이었다. 신랑 신부가 닮으면 잘산다는 말이 있는데 이미 이들은 남매처럼 꼭 닮아 있었다. 개그처럼 항상 웃음 가득한 결혼 생활을 이어나가길 바란다. |
1 서로의 손을 꼭 잡고 새로운 인생을 출발하는 정종철·황규림 커플. 2 약간은 긴장한 듯한 신랑 신부. 3 10시간 넘는 웨딩 촬영에도 피곤한 기색 하나 없었다는 커플. 4 다양한 포즈의 웨딩 촬영. 5 고운 신부의 자태가 돋보인다. 6 즐겁기만 한 신랑 신부. 7 옛날 교복을 입고 연출한 웨딩 촬영. Wedding21 06년 5월호. 글_장명화(프리랜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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