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개그맨 강호동이 결혼 발표 직후 인터뷰 요청에 대해 `007 작전`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강호동(36)은 오는 11월 12일 9살 연하의 대학원생 이효진(27 성신여대 대학원 디자인 전공)씨와 결혼한다는 소식이 전해진 24일 오후 10시께 서울 여의도 MBC 방송센터에서 `황금어장` 스튜디오를 찾은 기자들의 인터뷰를 일체 사절한 채 녹화를 진행했다. 강호동의 측근들 또한 강호동의 심정을 이해한듯 모두 강호동의 결혼에 대해 함구하는 모습을 보였다. 평소에도 인터뷰 안하기로 소문나 있던 강호동은 녹화 후 이날 출연진이었던 신정환 옥주현 김성주 등을 비롯해 제작진과 잠시 담소를 나눈 후 기자들을 피해 대기실 뒷문을 이용해 방송국을 빠져나가는 등 `인터뷰 사절`의 뜻을 내비쳤다. 강호동의 측근들은 강호동의 `007 행보`에 대해 "강호동이 결혼날짜를 잡은 것에 대해 행복해하면서도 갑작스레 소식이 전해져 쑥쓰러워하고 있다"며 "워낙 성격이 섬세해 감정 표현하는 것에 대해 부끄러워하는 것 같다"고 강호동의 행보에 대해 이유를 밝혔다. ![]() 한편 강호동은 소속사에서 발표한 보도자료를 통해 "그동안 노총각으로 많이 외로워하던 내가 드디어 결혼을 한다. 가끔은 지치고 외로웠던 내게 이렇게 사랑이 찾아와 내게 힘이 돼줬다. 평생 반려자를 만났으니 행복한 가정을 가꾸며 그 가정 속에서 자연스러운 웃음을 찾아 모든 분들에게 보답하겠다”고 예비신랑으로서의 행복감을 드러냈다. 강호동-이효진 커플은 11월 12월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개그맨 이경규의 주례로 백년가약을 맺는다. 또 이날 결혼식 사회는 유재석이 맡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