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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호동 결혼식(주례:이경규. 사회:이경규

그레이스파파 2006. 11. 12. 2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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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재석·이경규, 강호동 결혼식 하객 웃겼다
[일간스포츠] 2006/11/12 18:32
[JES 장상용.임현동] 개그맨 유재석이경규가 결혼식장에 늦깎이 신랑으로 입장한 강호동에게 함박웃음을 안겼다.

 

유재석과 이경규는 12일 오후 1시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열린 강호동(36) 이효진(27) 커플의 결혼식에서 각각 사회와 주례를 맡아 코미디 쇼 같은 결혼식을 합작해내며 1000여 명의 하객으로부터 '역시'라는 탄성을 자아냈다.

 

유재석과 이경규 콤비는 초반부터 강호동의 결혼식을 폭소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사회를 맡은 유재석은 "생애 첫 주례를 맡고 어젯밤 잠을 이루지 못한 분"이라며 주례 이경규를 소개했다.

이경규는 "어색하기 짝이 없다. 강호동군이 주례를 부탁해 '네가 날 보내는구나'라며 거절했다.

다시 찾아와 '나를 방송에 데뷔시킨 형님이 또 다시 인생의 문을 열어주지 않으면 어떻게 하냐?'고 해 주례를 맡기로 했다"며 "신부는 천하장사를 얻었다. 이사할 때 심부름 센터 부를 필요 없다. 저 혼자 다 한다"고 포문을 열었다.

 

"집에서 불이라도 나기 전에는 절대 고함을 지르지 말라"를 포함한 여섯 가지 결혼 성공 비결을 제시해 박수를 받은 이경규는 신부에게 "내 양복이 오래돼 보이지 않는가? 넥타이는 많다"고 의미 있는 '주문(?)'으로 폭소를 자아냈다.

 

이 날의 하이라이트는 이혁재와 강호동의 한 판 씨름.

천하장사 도포를 두른 이혁재가 갑자기 뛰어나와 강호동의 혁대를 잡았고, 통산 천하장사 5회를 달성한 강호동이 이혁재를 번쩍 들어 메치자 이혁재는 도포를 신랑에게 둘러주었다.

유재석은 배꼽을 잡고 있는 하객들에게 "이 아이디어를 짜내느라 고생했다"며 자신이 주모자임을 밝혔다.

 

김제동도 "결혼이란 두 불판에서 굽던 고기를 하나의 불판에서 굽는 것"이라고 축시를 읊었고 김종국은 축가로 <사랑의 서약>을 불렀다.

박명수·박수홍·김용만·남희석·신현준·태진아·임하룡·주영훈·노홍철·에릭·김창렬·최홍만·박경림·이경실·정선희·송은희·바다 등 연예계 동료와 선후배 100여 명이 참여했다.